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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흥분하면 여자는 기절,남자는 죽음]

2002 월드컵은 한국의 6월을 확실히 지배했다.한국이 폴란드를 꺾으면서 시작된 열풍은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쾌거로 이어져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기쁨을 맛봤고 축구 이야기로 전국이 들썩거렸다.그런데 안타까운 소식도 있으니,그 기쁨을 채 누리지도 못하고 감격의 충격으로 세상을떠난 이가 여러 명 있다는 사실이다. 축구를 보면서 흥분하기는 남녀 모두 마찬가지이다.극도로 흥분하면 대체로여성은 기절하는 데 비해,남성은 죽음에 이른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.요컨대충격을 받았을 때 남자는 죽을 확률이 높지만,여자는 기절할 가능성이 크다.왜 그럴까?의학적 연구결과에 따르면,남성은 64개의 주요 죽음 원인 가운데 57개 부분에서 여성보다 더 일찍,더 많이 죽는다.일반적으로 여성은 치명적 감염에 대하여 남성보다 더 오래 견디는 반면에 가벼운 질병에는 더 자주 고통을 받는다.예를 들면 관절과 관련된 염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8배나 더 많이 나타나며,호흡기·소화기 따위에 급성 질환이나 당뇨,고혈압도 여성이 더 쉽게걸린다.또한 여성은 남성보다 10배나 더 자주 두통에 시달린다. 하지만 여성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남성보다 많은 까닭에 그에 적극적막灌允냘球퓐?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.여성호르몬은 몸을 유연하게 해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다치거나 숨질 위험을 낮춰주기도 한다. 흥분할 때도 마찬가지다.여성들은 큰 소리를 지르다가 기절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데,이것은 호흡곤란으로 인한 빈혈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.이 경우 여성은 잠시 후 깨어나므로 어찌 보면 죽음에 이르기 직전에 몸이 스스로 경고하고 구제하는 셈이다.이에 반해 남성은 지나치게 흥분하다 죽는 일이 적지않은데,그 사인은 심장마비가 대부분이다.다시 말해 남성은 흥분하면 심장박동수가 매우 빨라지고 결국에 심장이 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것이다.여성은 아무리 흥분해도 여간해서 남성의 심장박동수만큼 올라가지 않는다.이는 또 왜 그럴까? 그 이유는 생리적 차이에 있으니 남성호르몬이 그 주범이다.남성호르몬은 남성을 남성답게 만드는 기능도 하지만 한편으로 심장병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부작용도 있다.병원에서심장병 환자에게 남성호르몬을 처방하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라 한다. 그런 까닭에 과로사도,복상사도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이 일어난다.과도한 업무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것을 뜻하는 과로사의 원인은 심장마비이며,섹스중 흥분하여 죽는 복상사의 사인도 마찬가지다. 아무쪼록 남성은 지나친 흥분을 조심해야 한다. 스포츠서울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▶ 다음게시물 : "삽입에만 집착하지 마라 여자는 다르다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