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속보, 사회] 2002년 01월 09일 (수)
지난해 초 토익(TOEIC)시험에서 국내 최연소인 만 13세에 9백90점 만점을
받은 심현석(서울 여의도중 3년.사진)군의 '영어정복' 비결은 오히려 간단했다. 심군은 지난해 말 발간한 『난 영어공부 이렇게
했어요』(지원북클럽 발간)란 책에서 "어릴 때 부모님이 영어 비디오를 틀어주고 영어 동화책을 읽어주는 등 영어와 놀
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게 영어에 눈을 뜬 계기였다"고 소개했다.
심군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 정혜원(이화여대 의대교수)씨는 아들이 영어와 친해질 수 있도록 월트디즈니 만화 비디오를 반복해 틀어줬다.
심군은 영어대사는 전혀 알아듣지 못했지만 미키마우스 등 친근한 캐릭터들의 몸짓에 빠져들었고 자연스레 영어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.
정씨는 아들이 비디오에 몰입하자 캐릭터들의 말을 따라 할 수 있도록 영어대사집과 어린이용 영어사전을 사줬고 심군은 1년새 12편의 만화
비디오를 섭렵했다.
심군은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영어테이프 듣기.영어소설 읽기 등 규칙적으로 하루 세시간 이상 영어공부를 했다. '플러버''마우스
헌트'등의 영화비디오는 수십번씩 시청해 대사를 외울 정도가 됐다.
정현목 기자 자세히보기===>Click |